작성일 : 20-07-25 20:07
둘이 합쳐 65 - 여신강림
 글쓴이 : 성지안17
조회 : 0   추천 : 0  
역시 각잡고 앉아서 글쓰기란 정말 힘든일이네요.

08년 1월의 푸켓여행기도 중간에 짤라먹고...

09년 7월의 홀로방콕여행기도 중간에 짤라먹고...

이번만은....

제발 이번만은....완결 짓자.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혼자 야근모드로 여행기 작성하기 고고싱~


 
<드림포유 창에서 바라본 서비스아파트 부속 주차장 및 수영장>

본격적인 방콕-파타야 아니 파타야-방콕 여행의 첫날이 밝았다.

역시 여행왔을때는 일찍일찍 일어나서 하루가 얼마나 긴지 찬양해야 한다.

시간 아까워~~~

안양은 휴가로 쉬러 왔으면 잠도 푹자고 쉬워야지 아침부터 깽깽 대냐고 난리.

가볍게 발로 주~욱 밀어줘서 일어나게 한다.

그래도 나홀로 조식쿠폰 2장을 들고 호텔 레스토랑 2곳을 돌아다니며 조식2탕을 뛰던 신혼여행때보다는 낫구나.

일찍 일어나주는 안양이 기특허다.

드림포유에서의 오전 비비기. 딱히 할일은 없다. 인터넷 조금 하다가(빠르다,패스워드 있음)

아침먹기전에 모닝커피나 한잔 하자는 국민적합의가 이루어져 무작정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터벅터벅. 숙소주위는 조금 황량~>

어제 차를 타고 오면서도 느꼈지만 주위는 조금 황량한 편이다. 인테리어점과 주택건설관련 공구점들이 좀 모여있는 편이고 편의점은 가까운덴 없는갑다.

터벅터벅 걷다가 도착한 이탈리안 정통 머시기 카페 비스무리.



 
<조그만 이탈리안 IL PANETTIERE>

뭔가 아담하고 소박하면서도 태국다운 약간 허접함이 느껴지는 카페다.
뭐 달리 음식점이 없는데 다행이 에스프레소를 판다니 들어갔다.


대략 테이블 2개인 조그만 카페 되겠다. 음식류도 팔고....아메리카노가 없어서 일단 에스프레소 2잔 주문. 카운터 옆에 드롱기 머신에서 간단히 뽑아주더라...ㅋ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물을 달라고 했는데 사진에 전화받고 계시는 종업원 언냐가 말을 못알아듣는다....어메 어떻하지? 써서 못마시는데...

한참 버벅거리고 있으니까 안에서 뚱땡한 이탈리안 남자가 샤워를 마쳤는지 머리를 툴툴 털면서 나왔다.

다행히 영어가 되서 물을 받아서 커피제조. 맛나게 마심.

 
<내부 한쪽에서는 직접 구운 빵들을 판다. 안쪽에 제빵기계가 있는 듯. 조식전이라 사먹진 않았는데 나름 냄새도 좋고 맛나보였다>



 
<시키지도 않을거면서 꼭 메뉴판은 정독하는 습관. 여기는 얼마구나...저건 얼마구나...오메...비싸네. 머리도 안감고 나와서 무슨 털모자를 쓴것 같구나~>

모닝커피 한잔 후 다시 드림포유로.

슬슬 부탁드린 조식을 먹으러 간다.

식당에 우리말을 잘하시는(아마도 조선족분?> 아주머니께서 정성스레 밥상을 차려놓으셨다.

어제까지 한국에 있었던터라 태국에서 먹는 한식이야 그저 그랬겠지만 아침에 먹는 식사 치고도 맛이 괜찮았다.

태국에 몇일 혹은 장기로 있는분들이 와서 아침마다 이런 조식을 먹게 된다면 Bravo를 외칠 듯.
쇠고기 무우국과 야채전,김치와 각종 밑반찬들.

6공병과 안양이 드림포유에 신청한건 공항픽업+숙박+조식+다음호텔로의 픽업 이 포함된 set메뉴.

바로 파타야로 가거나 늦은밤 도착해서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한 패키지였다.



조금더 오전을 비비적대다 픽업서비스로 BMW를 타고 파타야에서의 숙소인 홀리데이인출발.

가다가 환전한다고 했더니 코닥에서 내려주셔서 환전도 하게 해주시고 7박9일 완전 무계획이었다가 티파니쇼 보자고 즉각결정에 티파니쇼 티켓팅도 도와주시고.ㅋ

진짜 조금이라도 일정에 확신이 없으신분들은 한인업체. 강추합니다.

그리고...사장님 5월에 결혼하신다는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ㅎㅎ
대구사시는 예쁜 신부님. 축하드려요. 파타야에서의 생활. 부럽~

=====================================================

홀리데이인.

새로생긴 곳이라 기대반,걱정반이 아니라 나로서는 기대만땅.
오히려 기대감때문에 더 기분망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들어서는 로비에서부터
훅~~ 날라갔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체크인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가 다가오더니 아예 자기가 수속을 도와주겠다고 데스크로 모신다.

홀리데이인 도착시간이 12시정도밖에 안됐음에도 높은방 요청하자 확인하고 바로23층으로.
그것도 얼리체크인. GOOD~



 
<23층에서 본 파타야비치. 바로 앞 호텔은 AMARI>

 
<밑을 내려보면 다리가 후달달달....23층이 높긴 높구나~>

짐풀고 일단 점심 먹으러 나가기로 한다.

어째 글을 쓰다보니 조식먹고 바로 또 점심먹으러 가는 느낌이다.

분명히 이때 배가 고팠는데.....

1시쯤 나갔으니 밥먹은 시간과는 대략 4시간의 GAP이 있다고 치자.

나가는 길에 오후에 비비적댈 수영장 탐사에 먼저 들어간다.


<요게 4층 어린이풀과 연결된 대략 3층과 4층 사이의 Main Pool> 



<Main Pool 다른사진. 뷰가 끝장이기때문에 이각도의 샷은 앞으로 홀리데이인 갔다오는 분들은 무조건 중복샷 올라올 확률이 높을 듯.ㅋ>

 
<요곤 4층의 어린이 풀장>

(홀리데이인에 대한 호텔평은 호텔정보에 상세히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여행기부터 끝내야지.ㅠㅠ)

 

밥먹으러 삼천리. 똠양꿍 먹고싶다는 안양을 끌고 무려 소이6까지 걸어갔다. 근데....맘에 드는 식당이 없다. 우리가 원하는 식당은 100% 로컬식당인데 다들 유러피안푸드와 같이 파는 외국인대상 식당들만 눈에 들어오고 마땅한 가이드북도 없는 우리는 발품을 팔기로...

너무 멀리가기도 뭐해서 소이6에서 세컨로드쪽으로 한바퀴 돌기로 하고 올라왔다.


<알카쟈쇼 앞에 세븐일레븐. 우와왕!!!!! 완전 반가워. 4년전에 처음으로 패키지로 안양과 함께 태국에 왔을때 알카쟈 쇼를 보러 왔드랜다.
그때 쇼 기다리다가 잠깐 아이스크림 사먹으로 왔었던.....그 태국에서의 첫번째로 들어갔던 세븐일레븐.
내가 여기가 거기라고 생각해내자 안양도 소리지르고~~~신기하다고~~~ 서로 소리지르고~~~ 반갑다고~~~~~ㅋㅋ>




 
<결국 티파니쇼장까지 지나쳐서 돌고래상가기전에 본 식당. 귀찮다 걍 드가서 묵자!>

사진을 얼레벌레 찍어서 이름조차 모르는 이식당.

일단. 맛은 별로다.

근데 서빙아주머니가 적당한 영어와 함께 무지 친절.

네덜란드 여주인인거 같은데 음식만 좀 더 좋았다면 자주 왔을텐디. 로컬음식만 별로인가???
주방아주머니도 태국분이시던데ㅠㅠ

이래 말하면서도 시킨건 싹싹 잘 비우고 나왔다.

 


 
<식당 앞에 서있던 돼지>

 
<자자~ 오후는 티파니쇼 갈때까지 수영장에서 비비적 거리기~>

홀리데이인의 수영장물은 소금물이다. 바닷물처럼 완전 짜지는 않고 약간 짭쪼름한.

선베드도 많고 직원들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어린이풀장이 윗층에 격리(?)되어 있어 얼라들이 방방 뛰어댕기며 소리지르는게 덜하다.

후훗....수영도 하고 태닝도 하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두세시간이 슈슉~~~

 


자...이제 티파니쇼를 보러 가볼까나~

티파니쇼는 VIP석으로 두명이 1천밧에 예약. 픽업비가 없으면 조금 싸다. 홀리데이인 숙박의 장점 되겠다.

홀리데이인 뒷길로(이비스쪽으로)가면 걸어서 5분정도면 티파니쇼장에 도착할 수 있다.


 <국왕어르신의 사진이 트랜스젠더쇼인 티파니쇼장을 정부청사처럼 보이게 한다>


아.................

아............................


나는 왜 사진을 안찍었을까.

안양이 옆에 있어서 그랬을까나?

입으로 '여신!여신!' 노래를 불러서 한대 맞았으면서 그리 좋으면 찍으라던 사진은
왜 안찍었을까나.

그렇다. 6공병. 티파니쇼에서 여신을 영접했다.

여!신!강!림!

NOBODY를 부르던 4인중에 한명이었는데 이건 뭐.....그냥 정말이쁜 태국처자 델고 와서 일부러 섞어놓은 듯 그냥 여자. 아니...여신이다.

6공병. 드디어 태국방문 5번째만에 동성에 눈을 뜨는구나...

암튼...그형은 예뻤다.


 
<결국 이렇게 어설픈 사진 한장만....형~ 형 어딨어~~~ 여기선 보이지가 않잖아!!!! ㅠㅠ>

 
<알카쟈쇼 주차장 근처의 로컬음식점>

아놔~ 무양까올리 찾기 디따 힘들다. 추정되는 위치를 싸돌아댕겼건만 찾지를 못하고
언뜻 게시판에서 알카쟈쇼 주차장 근처에 괜찮은 로컬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허허....근데 이거.

오늘 삼시세끼. 음식사진은 하나도 없네. 뭐먹었는지는 수첩에 써있는 메뉴만이 말해줄뿐.

정작 커무양이 맛있다는 집은 테이블이 없어서 못가고 첫번째 집으로 가서 커무양과 뿌빳뽕커리, 스팀라이스와 맥주.

뭐...걍 그랬다.

이러면서 또 싹싹 다 먹었지만서도.

뭔가, 오늘 식사는 100% 만족하지 못하는구나.

먹는것만 완전 만족하면서 먹어도 여행의 80%는 성공이다!!!




 <음식에 대한 사진과 메뉴는 영어로 되어 있지만 양과 가격이 안써져 있어서 좀 난해했던 메뉴판>


뭔가 허전함을 느낀 우리는 빅씨로 가서 쇼핑을. 숙소로 가서 마실 맥주와 주전부리를 사기로 했다.



 <득템! 안양 상체보다 긴 특대어포 발견! 이거....아직도 울집에 안깐채로 있다>

설렁 설렁 들어가다 긴급사태 발생!

안양에게 어포와 맥주 마시고 줘낸 달려! 달려!!!!!

무사히 호텔로비 화장실에 안착.

역시 먹을걸 잘 먹어야해.



 
<2308호에서 본 파타야비치 야경>

호텔 베란다에 다소곳이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야경을 보며 맥주한잔으로 하루의 마무리.

밤은 깊어간다.



*오늘 쓴 경비
에스프레소 2잔 : 70밧
점심(똠양꿍,팟타이까이,돼지고기볶음,싱하2병,tip) : 440밧
점심때 숙소들어오면서 편의점(창2병(대)싱하캔2,과자등) : 211밧
티파니쇼 2장(VIP) : 1,000밧
저녁(뿌빳퐁커리,커무양,밥,싱하1병) : 460밧
빅C(맥주,과일팩,과자등) :351밧
총 2532밧. 당시환율기준 한화 약 92,4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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