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이 너무 땡겨서 결국 먹으러 왔다
중국집이 아닌 기사식당이라 맛은 덜했지만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던 곳,,
졸작 끝난 재연이랑 칼국수 먹고 혜화문을 걸었다
근데 이렇게 짧은지 몰랐음
당황했다 ㅎㄷ
그래서 그냥 안쪽으로 걸었더니
혜화동 로터리 안쪽의 서울과학고등학교로 이어졌다
마로니에 까쥐~
무진이랑 잠실 데이트
웬일로 시원하게 반바지를 입고왔네
헉!,!
지금 보니까 이 때 날씨가 너무 좋았네
요새는 계속 비만 온다 우중충충
지윤이랑 반지 만들었다
벌써 세 번째 ㅋㅋ인데 이 날 졸라 열심히 만들었음
정현이랑 연남동에서 식사를 하고 '테누커피'로 넘어갔다
이 셔벗이 먹고 싶었다
과일이 달달하니 맛있었음
이것도 여름 시즌 메뉴겠지?
아침부터 동대문 피부과에 들렀다가 금방 끝나서
설레임을 빨면서 청계천을 걸었다
평일 오전에 걸으니 얼마나 한적하고 여유롭던지
저기 광장시장도 보인다
퇴근 후 따릉이를 타고 불광천을 달려 한강에 도착했다
원래 항상 망원 한강공원으로 가는데 사람이 많아서
반대 방향으로 꺾어봤다
난지 한강공원은 상대적으로 한적해서 좋았다
일몰도 참 예뻤다
시험이 끝난 명재가 서울에 올라왔다
지윤이랑 셋이 역전할머니맥주에 갔는데
나랑 명재는 원래 여기 좋아하고 지윤이는 처음이라 했다
지윤이도 역전할머니맥주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다 ㅋㅋ
가성비 갑 안주에 살얼음 낀 생맥주를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날은 작은 동창회와도 같았다
셋 다 중2때 같은 반이었다
가장 철없고 불안정한 시기를 같이 보낸 친구들이라
예전 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