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06 00:03
문숙의 <위대한 일은 없다> 증정, 퀴즈 이벤트
 글쓴이 : 성지안17
조회 : 1   추천 : 0  

현재 방영중인 KBS2 #같이삽시다#문숙,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님이 출연중인데요,

평균 나이 69세 같지 않게 모두들 젊고 건강해 보이지만 그 중 유독 몸도 유연하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외모로 눈길을 끄는 분이 있으니, 바로 문숙 쌤이죠?

화장기 옅은 얼굴에,편안해 보이는 린넨 원피스, 혹은 라운드 티나 숄 하나 걸치고, 검정 고무신 또는 플립플롭스를 편하게 신고 있을 뿐인데도.... 자꾸만 눈길이 가지요? ^^

시선을 끄는 것 중 또 하나는 염색하지 않은 흰머리인데요, 그 흰머리도 마치 '자연스런 삶을 추구하는 하나의 트렌드 혹은 스타일'로 보고 그에 대해 인터뷰 요청을 해온 기자도 있었답니다.

그러나 문숙 쌤은 그게 어떻게 스타일이 될 수 있냐며, 인터뷰 대신 '진달래에는 진달래 스타일이 없다'라는 글로 대답을 대신했는데요. 문숙 쌤의 이 글 중 아래 ○○에 들어갈 말을 맞히는 것이 이달의 퀴즈입니다.

정답자 중 다섯 분을 추첨해 문숙 쌤의 최신작 《위대한 일은 없다》를 보내드릴 거예요~


"흰머리는 어떤가? 이건 스타일이 될 만한 근거 자체가 없다. 그 자체가○○일 뿐이다. 삶은 그 자체가○○이다.

스타일 이전의 것이다. 삶은 스타일에서 스타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서 ○○로 이어진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머리가 자연스레 희어지는 것일 뿐이요, 그건 본인이 원하건 아니건 상관없이 그냥 그렇게 되는 것이다. 삶의 흐름 속에서 흰머리로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저 웃으며 새로운 날을 맞이할 뿐이다.

그것이 삶에 대한 겸손한 태도일 것이다. 삶이 나에게 어떤 상황을 안기더라도 그것에 치여 휘청거리거나 흐트러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그대로 받아들이며 신비롭게 바라보는 것 말이다.

그런데 만약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흰머리를 인정하지 못하고 감추려 하거나 억지로 연출해서 스타일화한다면 그건 자연의 순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행위이거나 가식에 불과하다.

늙어가는 것 자체는 비참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숭고하고 우아하다. 본질을 보면 그렇다.

그러나 그 사실을 부정하고 거부한다든가, 자연스레 생기는 흰머리를 스타일화해서 또 다른 특별함으로 삼으려 한다면, 늙어가는 것이 결코 아름답지 못한 것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삶은 아름답다. 그것이 어린아이의 것이든 늙은이의 것이든 마찬가지이다. 동등하게 귀하고 동등하게 아름답다.

오히려 나이든 사람의 경험이 삶의 아름다움을 더욱 절실하게 한다. 또한 그 아름다움을 마침내 절실히 알아차리게 된다. 삶의 ○○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되고, 아무런 것도 덧붙이지 않은 ○○의 소중함을 마침내 알게 되는 것이다.

길가에 핀 들꽃 한 송이든, 하늘을 나는 한 무리 까마귀 떼든, 솔잎 사이를 스치는 겨울 바람이든

어느 것도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그것이다. 삶이라는 시공간 안에 들어와 있는 ○○일 뿐이다. 인간인 나도 그렇고, 벌레도 그렇고, 나무도 그렇다. 벚꽃은 ‘벚꽃 스타일’을 따로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벚꽃은 그냥 벚꽃일 뿐이며, 벚꽃으로서의 ○○을 최대한으로 살고 있을 뿐이다.

진달래도 마찬가지다. 이른 봄 아무도 깨어나지 않은 숲속에서 혼자 발갛게 피어오르며 ‘진달래 스타일’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존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진달래는 진달래 스타일을 모른다. 내가 나의 스타일을 모르는 것같이 그냥 그렇다. 그게 ○○이다." ― 문숙, 《위대한 일은 없다》 중에서


어렵나요? 일부러 ○○에 들어갈 말을 인용문 속에 두 번이나 남겨놨는데요, 유행이나 변화를 타지 않는 것, 영어로는 essence라고 하는 그것 (이건 거의 정답을 가르쳐드린 거임ㅎㅎ), 무얼까요?

문숙 쌤은《위대한 일은 없다》에 실린 다른 글에서 우리의 ○○이 빛과 사랑으로 되어 있다고, 따라서 흰머리나 주름진 몸이 감춰야 할 무엇이 아니라 삶이 주는 황금빛 선물과도 같다고도 적고 있지요. 꾸미고 드러내려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드러나는 빛과 사랑!우리 안에 원래 가득한 줄 알고, 스타일로, 트렌드로 애써 치장하고 덮지 않으면서 당당하고 자신있게 우리의 그 ○○을 드러내고 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럼, 이번 달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대할게요~

위 이미지를 누르면 샨티TV로 연결되고, 문숙 쌤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 응모 방법: 정답을 아는 분은 "블로그 이웃" 또는 "샨티TV 구독" 후 아래에 비밀 댓글로 정답을 적어주세요.

이 페이지를 공유하면 당첨 확률 UP! (이미 블로그 이웃이거나 샨티TV 구독자라면 OK! 샨티TV는 위 영상을 누르면 연결됩니다. ^^)

▶정답자 선물: ○○에 들어갈 단어를 맞힌 분 중 다섯 분을 추첨해 문숙 님의 책 ⟪위대한 일은 없다⟫ 또는 ⟪문숙의 자연식⟫ ⟪문숙의 자연치유⟫ ⟪위대한 사랑이 있을 뿐-문숙의 그림엽서⟫ 중 원하시는 책 1권을 보내드립니다.

▶마감: 2020년 7월 30일(목) 자정까지

▶발표: 2020년 7월 31일(금) 샨티 블로그를 통해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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